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LG전자 등 23개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올해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총 160억원의 예산을 들여 텔레매틱스 6대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ETRI 텔레매틱스 연구단(단장 이종훈)은 최근 ‘텔레매틱스 기술 개발 과제 개시 회의’를 갖고 세부 과제별로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핵심과제는 △서비스 핵심 공통기술 개발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기술 개발 △고정밀 포지셔닝 부품 개발 △테스트베드 운용기술 개발 △개방형 서비스 응용 프로토콜 처리기술 개발 △단말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정보관리 기술개발 사업 등이다.
서비스 핵심 공통 기술은 항법 맵과 텔레매틱스 핵심정보 및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로 네오텔레콤과 만도맵앤소프트, 포인트아이 등이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LG전자 주관으로 추진되는 고정밀 측위 부품 기술 개발 사업에는 네비콤·마이크로인피니티·파이칩스 등이 참여하며 다중주파수 수신 GPS RF 칩과 고정밀 측위 부품 등을 개발하게 된다.
단말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정보관리 기술 개발 과제에는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삼성·LG 등 8개 산업체가 참여, 텔레매틱스 활용성 및 제품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표준 기반의 플랫폼 및 정보 관리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이종훈 단장은 “국민 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텔레매틱스 산업을 조기에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표준화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국내 관련 기관간 협력적 표준화를 통해 세계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기술 표준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