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인력 양성을 골자로 한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 대상자가 선정됐다.
주무 부처인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4월 21일까지 NURI사업을 신청한 454개 후보 사업단 중 평가를 거쳐 대학과 산업체, 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우수 사업단 111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대구·경북권 등 11개 권역별로 4∼21개씩 선정된 이들 사업단에는 올해 총 2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2008년까지 매년 3000억원이 지원된다.
지역전략산업분야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단은 총 50개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금액별로 최대 50억원을 지원받는 대형 사업에서 IT분야 7개 사업단, 기계·자동차 분야 6개 사업단, BT와 NT 분야에서 각각 4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최대 30억원이 지원되는 중형사업에는 메카트로닉스 분야 등 10개 사업단, 10억원 이하의 소형사업에는 섬유, 홈네트워크 등 15개 사업단이 각각 선정됐다.
서범석 교육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선정된 사업단에 대해 8월 중 현장실사를 실시, 사업단들의 사업추진 여건을 확인하고 매년 연차평가를 통해 성과가 부진한 사업단에는 보완명령을 하거나 탈락시킬 방침”이라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사업성과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