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EK에서는 IT 분야의 핵심 신기술을 테마로 하는 특별관이 꾸며진다. IT신성장동력관, 정보통신지원관, 국산원천기술관 등에서는 현재 우리 IT 산업에서 부각되고 있는 핵심 기술의 현주소와 지원 정책 등을 한눈에 볼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는 IT신성장동력을 테마로 하는 IT신성장동력관을 꾸민다. 여기에서는 내장형 소프트웨어, 홈네트워크, 디지털콘텐츠, 차세대 이동통신, 텔레매틱스, 디지털TV, IT 시스템온칩(SoC), 차세대 PC, 지능형 로봇 산업 등 9대 분야별 기술 현황과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ETRI는 IT 신성장동력의 기술 개발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ETRI는 이번 전시회에 △ 광통신부품 전송 시험시스템(Test-bed) △MPEG4 기반 대화형방송 송수신시스템 기술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스템 기술 △통합 시스템관리 솔루션 - 매트릭스 △책 읽는 로봇(ETRO) △위치기반 응용서비스 기술 △1G E-PON시스템 △마커프리 모션 캡쳐 및 편집SW 기술 △IC카드 기반 생체인식기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IT신성장동력관에는 만도맵앤소프트(대표 최장원)가 축적된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과 전국 디지털 지도를 바탕으로 한 차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출품하며 휴인스(대표 송태훈)는 리눅스 등 운영체제를 사용해 원하는 회로를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 설계 장비를 동시에 선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KT 등이 꾸미는 전시 부스에서는 신성장동력과 관련된 제품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다.
IT 관련 기관및 단체들이 꾸미는 ‘정보통신지원관’에서는 신성장동력을 포함한 정보통신 산업에 대한 각종 지원 방안과 정책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한국전산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 우정사업본부 등이 참여해 각각의 후방 지원책을 설명하고 정책 대안을 수렴한다.
한국정보처리학회는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9대 IT신성장동력을 주제로 전망과 발전방향을 알아보는 ‘IT21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국산원천기술관’에서는 국내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국산 기술을 만나 볼 수 있다. 신지소프트, 네오엠텔,리코시스, 인트로모바일 등은 IT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해 퀄컴·차이나모바일 등 세계적 업체들로부터 연간 40억∼70억원의 로열티를 받아내는 국산 기술의 성공 스토리를 접할 수 있다. 네오엠텔의 모바일 동영상 압축 기술, 신지소프트의 상용 모바일 게임 솔루션인 ‘GVM/GNEX’, 멀티미디어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인트로모바일의 인트로패드(IntroPAD)’, 리코시스의 모바일 3D엔진 솔루션(M3D) 등이 전시된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