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북지역 경제관련 단체들이 잇따라 중소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에 나서 수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전남수출지원센터는 지난달부터 중소기업의 신규 해외 바이어 발굴을 위해 수출 금융과 수출보험, 바이오 신용조사 등을 전화로 해결하는 ‘원-콜 서비스’에 들어간 데 이어 하반기 중국·일본·대만 등지의 신규 바이어 발굴에 들어갔다.
센터는 이들과 지역 중소 벤처를 연계해 제품 수출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전남도도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를 통해 중소 벤처기업 제품의 안정적 수출선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협회 회원 30명을 해외시장 개척 자문역으로 위촉하는 한편 투자유치 설명회와 상담회등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광주·전남무역관도 오는 10월 북미지역에 광산업체 및 정보기술(IT) 벤처기업 시장 개척단을 파견하고 기존 공급자 위주의 방식에서 탈피해 사전 업체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는 수요자 중심의 시장개척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도 이달 말까지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2004 상해 아시아전자전’ 참가를 지원키로 하고 이달 말까지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전북지부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에게는 부스 임차비 전액을 지원하고 전시물품의 운송료와 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부는 17일부터 20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열리는 ‘타이페이 국제 식품박람회(Food Taipei 2004)’에 참가할 기능성 식품 제조업체 8개사를 모집, 공동 참가해 해외사장 판로개척에 나선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