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07년까지 국내 웹서비스솔루션 시장규모를 IT 솔루션 및 기술 통합·연계시장 규모의 30% 이상, 2010년까지 80%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김현곤 한국전산원 정보화사업지원단장은 16일 전산원과 한국커머스넷이 서울 힐튼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국제 웹서비스 콘퍼런스에서 ‘웹서비스 비전과 국가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웹서비스 추진 국가전략에 따르면 정보통신부 산하에 웹서비스 추진위원회 및 웹서비스센터를 설립, 웹서비스와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웹서비스센터는 특히 △등록저장소(UDDI) 구축 △웹서비스 정책개발 △기술·표준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맡는다.
또 현재 진행중인 웹서비스 시범사업을 올해말까지 마무리짓고 내년부터 2008년까지 4년간 ‘웹서비스 기반 기업 정보화 솔루션 확충사업’을 펼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공급망관리(SCM)·그룹웨어 등 주요 e비즈니스 솔루션을 기본모델로 정하고 이를 웹서비스 기반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결제·지불·인증·보안 등 e비즈니스 솔루션의 공통기능을 컴포넌트로 지정해 웹서비스 기반으로 개발하는 한편 개별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웹서비스 지원에 나서는 것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김 단장은 웹서비스 추진 국가전략을 통해 오는 2007년까지 범국가적으로 8700억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와 별개로 △웹서비스 컨설팅 △콘텐츠 △플랫폼 등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에 발표된 국가전략은 조만간 정보통신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김현곤 단장은 덧붙였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