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해부 이상품]후지 파인픽스

 디지털 카메라가 신세대의 필수품으로 꼽힐 정도로 보급률이 날로 높아 가고 있다. 초창기 디카 경쟁이 ‘화소’ 경쟁이었다면 지금은 점차 ‘기능’ 경쟁으로 넘어가는 추세다. 고기능의 하이엔드(High-end) 제품으로 중심 이동은 이제 단순히 `찍는` 개념의 디지털카메라가 아닌 다양한 부가 기능으로 `표현` 하려는 사용자의 요구에 힘입은 바 크다.

특히 ‘싸이질’로 대변되는 블로그가 활성화 됨에 따라 사용자도 디지털 이미지 촬영의 이해도가 높아져 영화처럼 화면이 흐르는 ‘파노라마 촬영’이나 전면의 사물을 뚜렷하게 하면서 사물의 배경은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 포커싱’ 같은 다양한 기능을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최초로 와이드 액정 모니터를 탑재한 후지필름 ‘파인픽스 F710’은 일반적인 4대 3 화면 촬영과 16대 9 화면의 와이드 촬영이 가능한 고기능 제품이다. 17.3만 화소의 2.1인치 와이드 액정 화면(LCD)은 다양한 표시 기능으로 노출 보정, 셔터 속도, 조리개 수치 등 상세한 촬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바로 전에 찍었던 화상을 보면서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와이드TV에 연결하면 박진감 있는 풀 화면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파인픽스 F710`은 후지필름만의 고유 기술인 ‘4세대 슈퍼 촬상소자(CCD) 허니컴 SR’을 채용했다. `제4세대 슈퍼CCD 허니컴 SR`은 화소를 고감도 S화소와 저감도 R화소로 구성해 필름과 같은 기능을 발휘하도록 개발된 벌집 구조의 CCD로 빛의 신호를 두 화소에 최적으로 조합했다. 또 SR화소는 다이내믹 레인지를 종래에 비해 4배로 높여 자연스러운 피부 톤과 색을 재현하고, 그늘진 곳에서 촬영이나 하이라이트 부분을 더욱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소형 바디에 새로 개발한 얇고 초정밀의 후지의 광학식 4배 줌 렌즈를 탑재, 넓은 화각을 얻을 수 있는 광각 촬영에서 멀리 있는 피사체를 자유 자재로 끌어들일 있는 줌 촬영까지 촬영 장면에 맞는 구도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앞서 언급한 슈퍼 CCD 허니컴 채용으로 `허니컴 줌`으로 약 8.8배 줌 업해도 화질의 손실이 거의 없다.

이 밖에도 10종류의 포지션 모드 다이얼로 풍부한 매뉴얼 촬영이 가능해 초보자도 손쉽게 다양한 느낌의 촬영을 할 수 있으며, 세련된 스타일의 메탈 실버 디자인이 특징이다.

후지 필름 박기형 이사는 "파인픽스 F710은 세계 최초로 와이드 LCD와 제4세대슈퍼 CCD SR을 채용하여 디지털카메라의 수준을 한 단계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사진 표현력을 구현했다."라며 "특히 여성소비자로부터 인기 있는 파인픽스 F420과 함께 후지필름 파인픽스 디지털카메라의 주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지필름은 파인픽스 F710의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30일까지 2개월 동안 파인픽스 F710을 구매하는 전 고객에게 20매를 출력할 수 있는 디지털 사진 무료인화권을 준다. 디지털사진 무료인화권은 후지필름의 온라인 디지털 사진인화 서비스인 프린트 후지칼라(www.fujicolor.co.kr) 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와이드 출력이 가능하도록 4X7 사이즈로 출력할 수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