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IT전문전시회 ‘SEK2004’는 방대한 전시 규모 때문에 전략적인 관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전에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지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번 SEK2004에도 전세계 10개국 180여개 업체가 마련한 부스가 600여개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전시회장에 둘러보기 전에 전시회 이슈와 주요 제품, 관심 분야 동향 등을 꼼꼼히 챙겨보자. 다리품도 덜 팔고 세계 IT 동향을 한눈에 파악하는 지름길이다.
◇필요한 정보는 사전에 입수하라 = SEK2004 행사장 앞에 안내도, 부스배치도, 디렉토리 등은 꼭 챙겨야 한다. 특히 전자신문이 제작한 SEK2004 특집 신문을 활용하는 것도 짧은 시간에 전시회 이슈를 따라가는 데 좋다. 특집신문에는 각 테마별 출품동향이 자세히 나와있어 제품, 기술 흐름을 파악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또 ‘미리보는 SEK’ 등 전자신문이 이번 SEK 행사를 위한 사전에 취재한 시리즈물로 분야별 관심에 따라 스크랩해두는 것도 좋다.
◇스피커들을 통해 화두를 잡아라 =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콘퍼런스도 함께 열린다. 21∼22일에는 IT21 콘퍼런스, 22일에는 전자정부 콘퍼런스, 23일에는 스토리지 포럼, 24일에는 U시티 구축방안 세미나아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콘텐츠 투자마트 등이 그것. 주요 스피커들을 통해 화두를 잡고 콘퍼런스를 통해 최신 IT동향을 파악한다면 전시회 관람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눈부신 디지털 카페 적극 활용하라 = 이번 SEK2004에는 온오프라인 국내 첨단 IT 기술을 체험하면서 관람 도중 휴식도 취할 수 있는 첨단 까페가 등장했다. 이른바 ‘디지털 카페’. 주최측은 정예 비디오 저널리스트(VJ)를 동원, 행사장 곳곳을 취재한 생생한 영상을 디지털 카페에 마련된 대형 프로젝션TV로 방영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카페에는 세계적인 IT 제품과 IT도서도 마련돼 있다. 특히 첨단 IT제품은 디지털 카메라로 직접 찍을 수도 있어 더욱 흥미를 더한다. 한편, VJ가 취재한 동영상은 전자신문 인터넷 사이트(http://www.etnews.co.kr)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주요 자료를 챙겨라 = 전시부스마다 비치된 제품소개서, 카탈로그 등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에는 참가업체들이 이번 SEK을 통해 알리고 싶은 핵심 사항들을 담고 있다. 물론 전시회를 돌다보면 관련 자료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쌓일 수도 있다. 이럴 때는 휴식시간을 갖고 필요한 자료와 불필요한 자료를 나눠 정리해 가면서 행사를 둘러보는 것도 요령이다. 행사 후에도 중요한 자료들을 다시한번 꼼곰히 훑어보면 좋다.
◇전시장에 입장하기 전에 등록해라 = 전시장에서 주최측에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등록을 해두면 향후 전시업체들이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참관객 등록은 가능한 한 꼭 하는 게 좋다. 한편, 전시업체들이 관람객들을 끌기 위해 펼치는 이벤트와 퀴즈 맞히기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