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이 온라인을 통한 중고 자동차 거래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옥션(대표 이재현)은 17일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자동차 거래를 본격화하기 위해 자동차 카테고리를 전면 개편하고, 공격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옥션은 이를 위해 먼저 옥션 사이트와 별도로 운영해오던 자동차 사이트 ‘옥션 모터스’를 옥션 운영 체제로 통합해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편리하게 자동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또 이번 개편과 함께 △자동차 전용 상세검색 △차량정보 상세표시 기능 △사진등록 기능 보강 △차종별 비교기능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기존 6장까지 등록할 수 있었던 물품의 사진도 10장까지 올릴 수 있도록 확대했으며 파노라마 기능을 제공해 온라인을 통해서도 차량을 직접 본 것과 유사한 조건에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옥션은 당분간 자동차 부문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낙찰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현행대로 등록 수수료와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가 수수료만 부과키로 했다.
이 회사 이재현 사장은 "미국 이베이의 경우 지난 해 전체 거래 중 24%가량을 자동차가 차지했으며, 이 비율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 라며 "이번 사업 강화를 통해 국내에서 시작 단계인 온라인 중고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