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 http://www.samsungtechwin.com)이 5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를 선보이고 고성능 디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테크윈은 광학 3배줌에 슈나이더 렌즈를 채택한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모델명: 케녹스α5, 알파 5)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야심적으로 출시한 300∼400만화소급 V3, V4 제품에 이어 이번 500만화소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다양한 디지털 카메라 제품 라인업을 갖춰 고성능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국내에서 유일한 디카 생산업체인 삼성테크윈은 보급형에서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외산업체들이 500만화소 제품을 앞서 내놓으며 고성능 시장을 선점당했다.
이번에 삼성테크윈이 선보인 케녹스 α5는 106.5 X 57 X 38.5㎜, 무게 190g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촬영용도에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회사측이 설명했다. 또 256MB 메모리 사용시 최대 약 60분까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VGA급 사이즈로 초당 30프레임까지 촬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2.0인치(12만 화소)의 대형 회전 LCD를 장착, 270˚ 까지 회전 가능하며 디지털 카메라용 1차전지도 장착 가능하다.
`케녹스 α5`는 또 메모리스틱 듀오/프로, SD카드 등 멀티 카드 슬롯을 제공하며 `Copy-to-Card` 기능 지원으로 파일을 다른 카드로 복사할 수 있고 PC없이 바로 인쇄도 가능하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이번 500만화소 제품 출시로 100만화소에서 500만화소까지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국내 디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64만 8000원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