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기업인 레드햇의 알렉스(Alex Pinchev) 세일즈 담당 부사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리눅스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를 ‘리눅스 저변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리눅스협의회, 소프트웨어진흥원(KIPA)등의 단체와 IBM, HP 등 주요 IT기업들과 협력해 한국의 리눅스시장 파이를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레드햇의 정책에 대해 그는 한국 리눅스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로 성장잠재력이 큰 데다 유닉스 보급률이 높아 리눅스로 전환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어떻게 하면 리눅스를 제대로 알릴 것인가’와 ‘국내 리눅스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자사의 레드햇 인증을 받아 활발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0일 무료 시험 버전을 공급하는 한편 레드햇의 인증을 받은 업체들은 레드햇 로고를 자사의 제품에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방한 기간 동안 IBM, HP 등 주요 IT 기업들과 소프트웨어 진흥원 등을 방문, 리눅스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