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LED 특허 산학연 컨소시엄 조인식’에서 박해성 에피플러스 사장과 정준석 산업자원부 생활산업국장, 김태일 한국광기술원장(왼쪽부터)이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산·학·연은 17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LED 특허 컨소시엄’을 구성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선진국 업체들의 특허공세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LED특허 컨소시엄은 한국광기술원(원장 김태일)을 주관기관으로 삼성전기·LG이노텍·서울반도체 등 30개 기업과 화학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 서울대·광주 과학기술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한다.
이 컨소시엄은 향후 2년간 기업·연구소의 전문가 및 변리사가 참여해 선진업계의 특허분석을 토대로 △대응특허 마련 △협상을 통한 라이선싱, 우회기술 개발, 공동특허 이용 등 다각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또 특허분석에 기초해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과제도 도출키로 했다.
산자부는 컨소시엄 사업비의 50%를 예산으로 지원, 업계의 자구노력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특허 대응 전략이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과제가 도출될 경우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준석 산자부 생활산업국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특허분쟁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전자산업분야에서 국내 업계의 특허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며 “우선 국내 업계의 특허문제 대응능력 배양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자산업진흥회 내에 ‘디지털전자산업 특허 지원센터’를 설치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