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일본 엘피다의 상계관세 신청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 상계관세 문제가 하이닉스의 재도약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회사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러한 전망을 반영하듯 이날 하이닉스는 3.79% 오른 10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교보증권은 장기적으로는 상계관세 부과의 결과를 주시해야 하겠지만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기존 매수의견과 목표가 1만6400원을 유지했다. 김영준 연구원은 “상계관세 부과까지는 장기간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올해 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상계관세 부과 결정시 일부 피해가 있겠지만 그동안 미국과 유럽의 상계관세 부과에도 하이닉스의 피해는 크지 않았다며 별다른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