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키지 SW업체는 대부분의 매출이 라이선스판매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고현진)의 ‘국내 패키지SW 라이선스 정책 조사현황’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은 제품 라이선스를 통해 SW부문 수익의 77% 정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보수에서는 18% 정도, 컨설팅·SI용역 등의 기타 부문에선 평균 5% 정도의 수익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선스 기간과 관련, 유지보수의 필요성이 높은 기업용 솔루션은 대체로 영구라이선스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료 유지보수 계약을 통해 지원되는 서비스는 주로 버전업그레이드, 방문지원, 패치서비스, 전화 핼프데스크 운영 등이 주를 이뤘다.
기간 라이선스는 1년 계약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패키지SW 업체들도 이미 상당부분 기간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유료 유지보수 계약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이 아닌 경우, 기업들은 1년 단위의 기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수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백영란 SW전략정보팀장은 “물론 저가경쟁 및 서비스경쟁으로 인한 출혈경쟁이 우선 해결돼야 할 주요 원인이지만 기업들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유무상 지원 서비스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