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2004]인사말: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그동안 컴퓨터·소프트웨어 중심의 전시회로 운영되어 오던 SEK가 올해부터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온라인·비디오 게임, 모바일 콘텐츠 등 정보통신 전체를 아우르는 IT종합전시회로 탈바꿈하여 열여덟번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축하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은 그동안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576억달러를 수출해 전체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등 경제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화 진전으로 국가간·기업간 무한경쟁이 심화되는 등 한국 IT산업에는 기회임과 동시에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에 정보통신부는 우리 IT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IT839 전략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정보통신 8대 서비스를 다른 나라보다 앞서 도입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3대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여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이동통신, 디지털TV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같은 9대 산업이 세계일등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IT산업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번 ‘SEK 2004’는 우리나라 IT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정통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IT신성장동력’을 주로 선정하였고 특별히 ‘IT신성장동력관’을 주제관으로 구성하였으며 동 주제를 집중 조명할 ‘IT21 콘퍼런스’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전자신문사 임직원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면서 아무쪼록 본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소득 2만달러를 조기에 실현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국내 IT산업 종사자에게 꿈을 심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