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SEK2004 스토리지 특별관에는 서울일렉트론을 비롯해 ATA 기술을 근간으로 2차 스토리지 영역에 주력하고 있는 넥산코리아, 국산 스토리지 업체로 도약을 기약하고 있는 아라리온 등 10개 업체가 소규모 부스로 참여한다. 또 정보생명주기관리(ILM)를 바탕으로 테이프 분야에서 종합 스토리지 업체로 변신을 추구하고 있는 한국스토리지텍을 비롯해 국산 솔루션 업체인 이포텍, 에이디텍스코리아 등도 제품을 선보인다.
‘넥산코리아(대표 조희철 http://www.nexsankorea.com)는 이번 SEK2004를 통해 ATA비스트, ATA보이2, ATA베이비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넥산은 평균 전송속도를 콘트롤러 당 340MB/ec로 높이고 캐쉬메모리를 2GB 까지, 3U 공간에 5.6TB까지 확장 가능한 기존 ATA보이2의 기능을 대폭 개선한 ATA보이2x 및 SATA HDD를 채용한 SATA블레이드(1U, MAX.2TB)도 소개된다. 또 나래시스템의 NAS솔루션과 마이크로임팩트의 고가용성 VOD솔루션 서비스도 선보인다.
현재 ATA보이2를 사용중인 주요 고객은 방송송출 업체인 아루지코리아와 인터넷포토 앨범 업체인 EG포토, 아인스디지탈, LG CNS, 조흥은행, 하나은행, 한국관광공사, 현대전자, 현대캐피탈 등으로 제품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아라리온(대표 정자춘 http://www.aralion.com)은 이번 행사에서 스토리지 시스템 ‘하이퍼스토어’ 시리즈를 소개한다. 올 초 출시된 하이퍼스토어 1600SA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SCSI to IDE 방식’으로 IDE방식의 HDD(하드 디스크)를 SCSI방식의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이는 FC나 SCSI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DAS는 물론 SAN이나 NAS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고, 또 3중 전원시스템인 ITPS(Internal Triple Power System) 기능을 탑재했다. 최대 4TB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스토리지 관리콘솔용 프로그램도 웹 브라우저 기반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제공해 사용이 편리하다.
아라리온은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스토리지 분야의 핵심 컨트롤러 반도체 칩(ULTIMA 133)을 개발, 타사와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일렉트론(대표 채인철 http://www.sel.co.kr)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선두적인 SAN 인프라 솔루션 제공업체인 브로케이드 신제품인 실크웜 24000 디렉터와 , 실크웜 멀티프로토콜 라우터를 포함해 새로운 엔트리 레벨의 스위치와 ‘소형 SAN’을 구현해 선보인다.
엄격한 기업 데이터 센터의 성능 및 가용성 요건을 만족하도록 설계된 실크웜 24000 디렉터는 확장 가능한 블레이드형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으며, 단일 도메인에서 최대 128개의 논블로킹 전이중 포트(2Gbit/sec)를 지원한다. 현재 브로케이드 실크웜 12000 디렉터를 보유하고 있거나 구매할 계획인 고객은 대대적인 시스템 교체 없이 실크웜 24000 기능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 실크웜 3250 및 실크웜 3850 스위치는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도입 비용을 낮추었으며, 엔터프라이즈급 스위치와 동일한 수준의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TDI시스템즈(대표 이상원)는 이번 전시회에서 디스크 어레이 ‘샌넷 시리즈’를 선보인다. 샌넷 II FC 제품은 서버와 FC 방식으로 통신을 하는 제품으로 2U 크기에 12개의 디스크 베이를 지원하여 최대 28TB로 확장이 가능하다. SANnet II SCI는 서버와 SCSI 방식으로 통신을 하는 제품으로 2U 크기에 12개의 디스크 베이를 지원해 최대 5.25TB로 확장이 가능하다. TDI시스템즈는 지난 98년부터 미 스토리지 업체인 닷 힐의 국내 총판을 맡아 왔으며, SK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TDI시스템즈는 오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채널 영업으로 시장 저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통신 외에 일반 기업으로 영업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스토리지 솔루션 사업과 함께 종합 스토리지 공급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