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에서는 전통적으로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에도 톡톡 튀는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다수 나와 PC 사용자를 즐겁게 만들고 있다.
우린하나(대표 이지호)는 SEK 2004에서 새로운 방식의 답안지 채점 SW ‘하나 AX Solution’을 출품한다. ‘하나 AX Solution’은 OMR카드 리더를 이용한 채점 방식의 불합리성과 불편함 그리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개선한 것으로 스캐너와 일반 용지를 이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저비용· 고효율의 답안지 채점 SW다. 출제자의 출제 의도 및 과목별 특성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하나 AX Solution’은 시험 종료와 동시에 답안지가 이미지 파일 형태로 하드디스크에 자동 보관, 답안지 보관 및 점수 확인 등이 용이하다.
한국인식기술(대표 송은숙)은 명함의 각종 이미지를 인식, 텍스트 파일로 자동입력하는 명함인식 SW ‘하이네임 (Hi-Name ver 2.0)’을 공개한다. 기존의 명함인식 SW는 명함전용 스캐너를 통해 명함을 1장씩 입력할 수 있었지만 ‘하이네임’은 명함전용 스캐너나 일반 스캐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PC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명함을 최대 10장까지 스캔하면 자동으로 명함을 인식, 명함내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 글자가 프로그램 주소록의 정해진 입력 창에 기록된다. 이렇게 입력된 명함정보는 주소록관리 프로그램의 그룹관리 기능이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그룹관리 형식에 따라 구분한 후 저장하면 명함파일이 만들어진다.
드림투리얼리티(대표 김종철)은 ‘뷰어’와 ‘폰트’가 필요없는 배포용 문서 포멧 CSD(Compact Shared Document)를 선보인다. CSD 생성을 위한 ‘CSD Writer’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전용 인터넷사이트(http://www.csdcenter.com)을 통해 시장에 배포되기 시작, 여러 채널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지면서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CSD Writer’가 기존 시장에서의 다른 제품과 차별화 된 것은 PC 온라인 환경에서만이 아닌 유비쿼터스환경(모바일 환경)에 보다 최적화 시켰다는 점이다. 또 문서 포멧을 변환하는 시간 및 문서 보기 속도가 빠르다는 점, 변환된 문서의 크기가 어느 제품과 비교해도 확연히 작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플라잉팝콘’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파라시스(대표 정원교)는 SEK 2004 전시회를 통해 강력한 동작리스트 및 이벤트 제어 기능과 데이터베이스 연동 기능을 추가로 지원하는 ‘플라잉팝콘 5.0 버전’을 발표한다.
‘플라잉팝콘 5.0’은 플래시 파일 기능 외에 화려한 이미지 스캔 기능과 편집이 용이한 글상자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돼 초보자들이 프로그램을 짜지 않고 쉽게 텍스트 및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 연동 기능도 추가했다.
또 다양한 고급 응용 콘텐츠 제작을 위한 동작리스트 기능, 동작의 호출이나 마우스, 키보드 및 타이머 이벤트 제어기능 등을 통해 간단한 게임을 비롯해 온라인 학습교안 및 시험과 같은 다양하고 복잡한 콘텐츠까지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십일세기소프트(대표 이성주)는 SEK 2004를 통해 명함인식 솔루션 ‘이르미 3.0’을 선보인다.
‘이르미3.0’은 명함전용 스캐너에 명함을 넣으면 자동으로 명함에 인쇄된 이름· 회사명·전화번호·e메일·홈페이지 등 각종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 데이터베이스로 만드는 제품이다.
‘이르미3.0’은 1장당 3.2초의 인식속도, 한글 뿐만 아니라 영문을 인식하고 한자를 한글로 변환하며 98%의 인식률을 자랑한다. 인식된 데이터베이스는 라벨 인쇄· e메일 전송· 홈페이지 연결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고 PDA를 활용한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 ‘이르미3.0’은 이르미3.0 프로그램과 명함전용스캐너 USB301모델로 이루어졌다.
<김원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