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2004에서는 어느해보다 풍부한 세미나와 콘퍼런스, 투자상담회가 동시개최 행사로 열려 관람객들에게 즐거움 이상의 선물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인행사인 ‘IT21 콘퍼런스’를 비롯해 ‘전자정부 콘퍼런스’, ‘스토리지 포럼 세미나’, ‘u-City 비전과 지자체 전략 세미나’는 국가의 중요 IT 전략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이며 ‘소프트웨어, 디지털 콘텐츠 투자마트’와 ‘캐나다 IT 상담회’는 침체된 IT 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정보처리학회가 공동 주관해 21일과 22일 양일간 개최하는 ‘IT21 콘퍼런스’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IT 분야 국내 최대 학술행사다. 관련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총집결한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는 또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21세기 정보기술’을 주제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홈 네트워크, 디지털 콘텐츠, 차세대 이동통신, 텔레매틱스, 디지털TV, IT SoC, 차세대 PC, 지능형 로봇 등 9대 IT 신성장동력 산업분야를 집중 조명하는 27개 세션이 준비됐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어갈 성장엔진을 소개하고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2일에는 최근 정부와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전자정부의 성공적인 구현 사례를 소개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전자정부 콘퍼런스 2004’가 행정자치부의 후원으로 열린다.
‘효율적인 전자정부 구축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각 정부부처 정보화 담당관과 기업체 전자정부 담당자 300여 명이 참석해 전자정부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정보 교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24일 열리는 ‘u-City 비전과 지자체 전략 세미나’는 최근 참여정부의 국가 IT전략으로 떠오른 유비쿼터스 사회를 구현하려는 지방자치단체의 기본계획과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서울 상암동, 인천 송도, 제주, 부산, 충청북도 등 지방자치단체 유비쿼터스 추진 담당자와 HP, 삼성SDS 등 솔루션 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u코리아의 국가적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IT업체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투자상담회도 마련된다. 우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주관으로 24일 열리는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투자마트’에서는 정보보호기술, 엔지넷 등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콘텐츠 분야 유망 기업 15곳이 KTB네트워크 등 10개 투자기관 앞에서 공개IR을 진행한다.
같은 날 열리는 ‘캐나다 IT상담회’는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준비한 이번 상담회에는 캐나다 국립과학기술원(NRC) IT산업 책임자를 비롯해 연방사업개발은행 IT 벤처캐피탈 책임자와 뱅쿠버 무역관장 등 산업계, 학계, 법조계, 정부인사로 구성된 IT사절단이 국내 기업과의 교류 방안을 모색한다.
이밖에 24일 열리는 ‘업체기술세미나’도 IT전문 업체들의 신기술 동향을 선보이는 자리로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