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우리나라 나이트 문화가 인터넷 쇼핑몰 주도로 복원된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이 달 30일까지 자체 회원을 대상으로 20명을 추첨해, ‘핫 서머 나이트’ 파티에 초대한다. 이번 파티는 우리나라 나이트 문화의 플로어를 복원해 스튜디오80· 다이아나·국일관· 서울테크를 비롯해 오디세이·123· 줄리아나로 이어지는 나이트 문화를 고스란히 살려낸다. 빌리지피플의 ‘YMCA’, 모던토킹의 ‘유어 마이 하트, 유어 마이 솔’부터 박남정, 룰라, 노이즈, 솔리드 등 90년대 중반까지 시대를 풍미했던 팝송과 가요를 리믹스한 춤 곡도 선보인다. 이 행사는 다음 달 1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열리며 여름 패션쇼와 댄스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신세계는 이와 함께 해방 전후 격변기 삶에 지친 민초의 애환을 다룬 ‘검은 고무신’을 비롯 중국 문화혁명 당시 허삼관이란 인물이 매혈을 통해 삶을 풍자한 ‘허삼관매혈기’, 브로드웨이에서 20년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어니 마술학교’ 등의 공연도 마련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