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자동차 부품·방사선 융합기술 등 4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전주와 군산-익산―김제-정읍을 연계하는 T자형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전북지역을 환황해 경제권 신산업과 물류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근 이 같은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안을 확정해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균형발전계획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도는 전주와 군산에 자동차 및 첨단기계 관련 산업을 집적화하고 장기적으로 다국적 기업과의 직교류를 위한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또 전주-김제-정읍에 전통발효식품과 생물화학 및 한방과학산업 등 생물·생명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방사선융합기술 및 대체에너지 개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주-익산에 전통문화와 영상, 관광 등을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
도는 이를 위해 자동차 부품 집적화 단지 고도화 사업과 바이오 파크 구축사업, 나노방사선 영상기술 개발과 새만금 지구 풍력발전단지 조성, 전주 전통문화 중심도시 육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참여정부의 국가시책인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전주를 중심으로 T자형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