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음악 콘텐츠의 거래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표준 플랫폼이 탄생했다.
한국음악산업협회(회장 박경춘)는 디지털 음악 표준 플랫폼 ‘한국음악정보센터(KMIC)’ 개발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정식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KMIC는 표준화된 음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거래인증과 정산기능을 제공한다. 앨범과 수록곡에 각각의 표준코드(KMID)를 부여하고 이를 음악서비스 업체 및 음악권리자들의 시스템과 연동해 음악이 서비스되는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금융결제원 시스템과 연동돼 음원이 서비스되는 즉시 실시간 정산을 할 수 있는것이 최대 강점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음악 시장 형성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저작권료 징수와 분배 문제가 상당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음악산업협회 추연수 본부장은 “KMIC는 표준안에 따라 메타데이터베이스를 운영 관리하고 업체와 협회가 이용할 음악관련 정보, 음악 및 앨범ID 관리시스템을 연동하는 플랫폼”이라며 “음원제작자협회 등 각 단체 및 업체의 서비스시스템과 정산시스템에 연계해 정보와 업무를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