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셉컴(대표 김인광·강길순 http://www.perceptcom.com)은 문자인식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지난 94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문서인식 ‘아르미’, 명함인식 ‘이르미’ 등을 시장에 선보였으며 신분증인식기, 차세대 펜 마우스인 ‘N-Mouse’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명함인식기의 새로운 버전인 ‘이르미 3.0’을 새로 출시한다. 명함인식기란 명함을 자동으로 인식,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검색 및 활용을 간편하게 해 주는 명함정보관리 시스템이다.
이르미는 명함전용 스캐너와 명함관리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는데 한글 명함은 물론 영문 명함, 한자 명함까지 인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명함 한 장을 스캐닝해서 인식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6∼8초 정도로 명함 100장도 10분 정도면 쉽게 입력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법도 간편해서 명함인식기에 명함만 넣어주면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을 비롯한 각종 명함 정보들이 간편하게 DB화 된다”며 “일단 입력된 정보들은 검색·수정·삭제 등이 쉽고, e메일 송신, 홈페이지 방문, 아웃룩·엑셀·PDA 등으로 데이터 변환이 자유롭다”고 말했다.
이르미는 영업사원, 보험설계사, 기업체 임직원 등 명함을 많이 접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상품이며, 현재 높은 명함 인식률을 바탕으로 국내 최다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또 “KT, 한화그룹, 한국엡손 등을 비롯한 타사 그룹웨어나 관련 제품에도 명함인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21세기소프트(http://www.21soft.co.kr)가 판매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