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업체인 포커스(대표 이진수·박상진 http://www.e-focus.co.kr)는 MP3 플레이어 업체인 우영디지털과 인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조만간 우영 측에 대한 실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하반기 인수 합병이 마무리되면 포커스 측의 20여 년간 축적된 부품 제조 노하우와 우영디지털의 국내·외 유통망이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양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중국·태국 등 포커스의 해외 생산 거점을 MP3 플레이어 생산라인으로 적극 활용, MP3 플레이어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포커스 측은 전망하고 있다.
포커스는 1987년 설립, CRT 고전압발생전환장치(FBT)에 장착돼 고전압(5KV∼35KV)을 제어하는 포커스팩 등 전자부품을 생산, 삼성전기·삼성전자·톰슨·휴맥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우영디지털은 ‘우디(woodi)’란 브랜드로 MP3 플레이어를 제조, 국내·외 판매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