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 이동전화 계측장비 美 수출

 휴대폰에 이어 국산 이동통신 계측 솔루션까지 북미 시장에 수출된다.

 이노와이어리스(대표 정종태 http://www.inowireless.co.kr)는 cdma 1x EVDO 방식의 이동전화 무선데이터망 최적화 시스템인 ‘세단(SEDaN)’을 미국 통신 사업자인 스프린트에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이달 중 1차 27만5000달러 어치를 공급하는 한편, 연내 70만달러 이상을 추가 납품, 총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세단은 무선 혹은 유선 등 제한된 영역에서 품질을 측정하는 기존 이동통신 필드 테스트 장비와 달리 이동통신망 유무선 전체 구간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동시에 수집해 통신 품질상태를 측정하는 장비로 통신 장애시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노와이어리스는 SK텔레콤과 이 장비를 지난해 공동 개발한 후 국내 이동통신 3개사에 모두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등 국내 이동통신 필드 테스트 장비 시장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종태 사장은 “기술적으로 가장 까다롭다는 미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관련 제품을 수출하게 됨으로써 제품의 가치를 기술적으로 높이 평가받았다”며 “이번 제품 공급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 등 다양한 판로개척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올해 매출액 200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북미시장과 일본, 유럽 시장 수출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