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주과학산업단지와 완주산업단지 638만여㎡부지를 지방과학연구단지로 조성한다.
전북도는 최근 이 같은 지방과학산업연구단지 육성계획안을 마련, 올해부터 2008년까지 연구단지에 총 400억원을 들여 연구소와 산업체, 주택 등이 어우러지는 과학기술혁신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2007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국내·외 기업 부설연구소 유치와 산·학·연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전북 연구개발(R&D) 핵심 빌딩’을 연구단지 6만6000여㎡부지에 건립해 무상으로 임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별 기업이 부설 연구소를 설치할 경우 최고 6억원까지 건물건축비를 지원하고 지역혁신R&D사업 및 연구인력지원에 100억원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 공동연구사업과 산·학·연 공동 연구사업, 국내·외 과학기술인력 초청 사업 등 과학단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분양률이 30%에 머물고 있는 전주과학산단과 완주산단을 지방과학연구단지로 조성할 경우 과학기술혁신거점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