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제 1회 세계솔라시티총회에 유럽 환경 및 재생에너지 우수 도시들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세계태양에너지학회(ISES), 세계솔라시티위원회(ISCI)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계솔라시티총회에 스웨덴의 오테보리(Goteborg), 오스트리아 린츠(Linz), 네델란드 헤이그(the Hague)의 시장 및 부시장이 참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스위스 취리히와 독일의 프라이부르크·겔젠키르헨·본, 미국의 오스틴,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호주의 아델라이드 시장 및 부시장도 참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세계솔라시티총회가 지난 5월 UN산하기관으로 환경분야 최대 기관인 유엔환경계획위원회로부터 후원명칭 및 회의 참가 의사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연학훈련조사연구소도 공식 후원을 확정했으며 이 연구소의 마르셀 보이사드(Marcel Boisard) 사무총장이 총회의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됨에 따라 기조연설자로 대구를 방문할 계획이다.
그외 2000여 개 과학자 그룹으로 구성된 UN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의장 파차우리)의 참가가 확정됐으며 지방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도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세계솔라시티총회는 현재 지구가 겪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 및 에너지 기술개발을 통한 기후변화의 도시차원적 대응으로 지방도시 최초로 UN의 후원 및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대구가 중앙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활성화를 주도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