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2004 현장에 오면 각종 행운이 쏟아진다.
300만원이 넘는 정품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얻을 수 있는가 하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글 이메일 서비스도 1년 동안 무상 제공된다. 또 참가 업체가 준비한 갖가지 선물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스피드커널은 정가 359만원인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그램 ‘프로세스큐’를 무료 배포하고 있다. 기능은 정품과 같다. 이 제품은 ERP나 CRM 등 각종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복잡한 개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마치 프레젠테이션 문서를 만드는 것처럼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 단, 상업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김명준 사장은 “외국 제품 일변도인 개발 프로그램 시장에서 제품의 성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무료 배포를 결정했다”며 “사용해보면 기존 제품에 비해 상대적인 장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피아는 1만1000원 상당의 한글 이메일 서비스를 1년 동안 무상 제공한다. 한글 이메일 서비스는 영어로 된 이메일 주소를 한글로 대체한 것. 예를 들어 ‘kdhong@etnews.co.kr’은 ‘홍길동@전자신문’이 된다. 복잡한 영어에 비해 외우기가 쉽다.
무료 선물도 줄을 잇고 있다. 이제는 대세로 자리를 잡은 디지털카메라의 인기를 반영하듯 LG전자, 에이텍, 캠두리 등의 참가 업체 부스에서는 장당 500원 정도인 디지털 카메라 인화 서비스를 무료로 해준다.
비트교육센터는 현장에서 취업 상담자에게 ‘비트 프로젝트’라는 컴퓨터 활용 도서를 나눠주고 있으며, 강원전자는 온라인 쇼핑몰에 가입하면 3만8000원 상당의 가방을 준다. 또 한국폼텍은 관람객에게 전사지를 이용해 즉석에서 제작한 티셔츠를 무상 제공한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