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퀘스트(대표 임창완 http://www.uniquest.co.kr)가 홍콩의 동종업체인 사이텍테크놀로지 지분을 40% 인수,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유니퀘스트의 사이텍테크놀로지 인수로 국내 비메모리반도체의 중국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이텍테크놀로지는 홍콩과 중국 시장에서 3위권을 오르내리는 반도체 솔루션 공급업체로 지난 98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8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 본토에 9개의 영업사무소 및 기술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유니퀘스트의 임창완 사장은 22일 “최근 중국의 반도체 솔루션 공급업체인 사이텍테크놀로지의 지분의 40%를 확보, 이 회사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중국에 직접 진출해 모든 것을 혼자 하는 방식보다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활발하게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이텍테크놀로지를 통해 기술과 다양한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퀘스트는 사이텍테크놀로지를 통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국내의 비메모리 반도체를 중국에 적극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임 사장은 “기존 반도체 솔루션 제휴업체는 물론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회사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네트워크, 영업 및 마케팅, 해외 기술지원 등의 여력이 부족한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퀘스트 측은 이번 지분 인수 이외에도 지분 추가 인수에 대해서 사이텍테크놀로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93년 설립된 유니퀘스트는 주로 비메모리 반도체와 이 제품의 상용화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과 기술 및 마케팅을 지원해주는 업체로 지난 4일 증권거래소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하고 조만간 거래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