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조영화)은 학술연구용 초고속연구망(KREONET)을 활용해 차세대 인터넷프로토콜(IPv6) 테스트베드를 구축, 운용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KISTI는 IT839의 기반 인프라인 IPv6 기술의 보급과 조기 안정화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경북대, 전북대 등과 기가급 백본망인 람다(Lambda)를 연결해 성능 분석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중이다. 주요 응용분야는 고선명디지털비디오(HDV), 고에너지물리학(HEP) 등이다. 해외 주요 연구망(Internet2, StarLight, Ca*net4 등)들과도 IPv6 성능시험이 가능하다.
KISTI는 또 내달 1일부터 IPv6 추진기관들과 협력해 초고속연구망, 대덕고성능첨단네트워크(SuperSiReN)의 300여개 가입기관 실무자들에게 관련 기술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초고속연구망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네트워킹응용서비스(News, FTP, Supercomputing 등)에 IPv6를 적용하는 한편, 나아가 IPv6 전용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황일선 KISTI 초고속연구망사업실장은 “국내 IPv6 분야의 다양한 응용연구를 시험하는 기관들에 테스트베드 네트워크를 확장해 슈퍼컴퓨터와 첨단과학기술 응용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