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형 할인점들의 출점 경쟁이 치열하다.
22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할인점들이 올 하반기에 모두 20여개의 점포를 열 예정이어서 올 연말까지 전국의 할인점 수는 270여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마트는 올 상반기에 3개점을 개설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9개 점포를 열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점포 수를 72개로 늘려 업계 선두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8월 인천 신공항, 경기 파주시, 경남 양산시, 9월 서울 월계·용산역사, 대구 반야월 등에 점포를 잇따라 열어 8∼9월에만 6개의 점포를 출점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6개의 점포를 새로 열어 39개 점포망을 갖출 계획이다. 이달 3일 서울역점을 연 데 이어 하반기에 경기도 화성·경남 김해·경기 용인 수지 등에 등에 잇따라 점포를 신설한다. 롯데마트는 2008년까지 점포 수를 8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올해 4개 점포를 추가, 점포 수를 연말까지 32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3월 경기 시화점이 영업을 시작했으며 이달 24일에는 청주 가경점, 11월 전남 순천점, 12월 경기 부천 소사점 등이 문을 연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