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관련 국제기술과 표준을 제정하는 국제 단체에 국내 업체들이 속속 참여하고 있다.
미라콤아이앤씨, 메타빌드 등 10여 개 국내 업무프로세스관리(BPM)업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BPM코리아포럼은 ‘WfMC(Workflow Management Coalition)’의 정식회원에 가입키 위해 21일 미국 WfMC사무국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WfMC는 25개국이 참여해 BPM과 워크플로 관련 상호운용성 등에 대한 표준을 제정하는 단체다. BPM포럼은 국내 BPM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만큼 회원으로 가입, 국내에 유리한 기술표준이 만들어지도록 적극 노력해 갈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핸디소프트는 97년부터 WfMC의 정식회원사로 참여해 왔으며 이 결과 핸디는 최근 제정된 ‘Wf-XML2.0표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맥스소프트도 최근 국내 플랫폼업체로는 유일하게 XML과 웹서비스 관련 표준안을 제정하는 단체인 ‘OASIS(Organiz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tructured Information Standards)’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티맥스는 XML과 웹서비스 분야에 대한 선진기술을 자사제품에 적극 도입하는 한편 표준제정에 자사의 기술표준을 적극 추천할 계획이다. 티맥스는 이와 함께 자바 기술의 표준을 제정하는 ‘JCP’, 오픈소스의 기술과 보급을 담당하는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 웹서비스 플랫폼과 상호운영성을 연구하는 ‘WS-I(Web Service Interoperability organization)’에도 멤버로 각각 참여하고 있다.
킨스(대표 기명종 http://www.kins.co.kr)도 국내 SW업체로는 처음으로 ‘NISO(National Information Standard Organization)’의 공식회원으로 가입했다. NISO는 전자출판, 정보저장, 정보검색, 관련어, 지식 경영활동에 적용되는 30개 이상의 표준을 제정하는 단체다.
이밖에 삼성SDS와 LG CNS가 SW시스템엔지니어링기술과 표준을 다루는‘ISO/IEC JTC1’단체산하 ‘SC&커뮤니티’에 고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석규 정보신기술협회(TTA) 센터장은 “당장 국제표준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시험인증항목이 달라지고 개발업체의 개발 로드맵도 변경될 수 있다”며 “기술표준 제정의 참여는 SW기술의 주도권 확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 SW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