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마이크로소프트(MS)·어스링크·아메리카온라인(AOL) 등 대형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들이 급증하는 스팸을 막기 위한 기술적 가이드라인을 공동으로 제시했다.
C넷에 따르면 야후·AOL·MS 등 주요 ISP업체들은 스팸메일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를 인증하거나 디지털 콘텐츠 서명을 통해 e메일 전송자를 인증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들 업체는 전송자에 대한 인증이 이뤄질 경우 가명 사용이 불가능해져 스팸메일이 줄어들 뿐 아니라 e메일 금융사기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이 지난해 4월 반스팸기술연맹(ASTA)을 결성한 후 스팸메일에 관한 방안을 공동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업체는 그동안 회사별로 법률, 기술적인 문제들을 발표해 왔다.야후의 도메인키즈, AOL의 DNS기반 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의 콜러ID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 업체는 “현재 DNS기반이나 암호화 기반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개의 표준이 상호보완적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