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유쾌한 대화법 78=베스트셀러 ‘준비된 말이 성공을 부른다’의 저자 이정숙이 제안하는 사람관계를 살리는 유쾌한 대화법. 이 책은 바쁜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한 페이지만 읽으면 응용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명쾌한 78가지의 대화 법칙과 대화의 심리를 꿰뚫고 있는 유쾌한 카툰으로 구성돼 있다. 대화에 서툰 사람은 물론 대화에 자신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정숙 지음. 나무생각 펴냄. 1만원.

◇월가의 전설 세계를 가다=‘국제 금융 시장의 인디애나 존스’로 불리는 짐 로저스의 세계 일주 여행기. 이 책은 저자가 오토바이 한 대로 22개월간 6대륙을 종주한 기록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세계 일주 여행기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지나치는 곳마다 증권거래소·장외시장을 살펴보고 그 나라 경제의 장단점과 향후 전망을 따져 본 뒤 필요할 경우 현장에서 투자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짐 로저스 지음. 박정태 옮김. 굿모닝북스 펴냄. 2만5000원.

◇창의력 주식회사=조직 차원에서 창의력과 혁신의 방법론을 다룬 책. 저자들은 이 책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어떻게 발생해서 어떻게 혁신으로 이어지는 지에 대한 40년에 걸친 연구를 집대성해 창의성을 조직의 모든 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는 기본 원칙을 밝힌다. 3M·휴렛패커드 등 여러 기업의 사례를 통해 개인·팀·기업차원에서 총체적 창조성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제시한다. 제프 모지·리처드 해리먼 지음. 노혜숙 옮김. 푸른숲 펴냄. 1만5000원.

◇젊은 그대 비상하라=한화그룹의 ‘백수 기살리기’프로젝트를 책으로 옮긴 자기계발서.한화그룹은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미취업상태에 있는 청년 실업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2회 진행하는 ‘백스 기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극기훈련장에서 2박 3일간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일종의 ‘합숙 취업클리닉’으로 책에는 그 교육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다.유덕종·음정아 외 지음. 루비박스 펴냄. 9800원.

◇중국을 뒤흔든 우리 선조 이야기: 고구려·백제·신라 편=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중국에 건너가 크게 이름을 떨친 위대한 한국인 62인의 전기. 이 책은 전 2권으로 ‘고구려·백제·신라편’이 이번에 출간됐으며 ‘고려·조선편’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선지·흑치상지를 비롯,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문인·승려·장수 등 굵직굵직한 인물을 각각 현대적 시각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방학봉 지음. 일송북 펴냄. 9500원.

◇대한민국에 사는 1% 6가지 인간형=자기계발의 핵심 코드와 재테크 마인드가 결합한 책. 이 책의 주제는 ‘진정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계발을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진정한 부자란 자기계발의 6가지 유형이 요구하는 과정을 거뜬히 통과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비전·시간·인맥·정보·지식의 5가지 과정을 거친 후 비로소 마지막 단계인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석로·안지선 지음. 더난출판 펴냄. 1만1000원.

◇역사 전쟁=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고구려’를 새로운 시각에서 탐구한 역사서. 저자는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지금도 살아있는 고구려를 다시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또 하나의 역사전쟁”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독자들이 고구려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진실을 올바로 알 수 있도록 Q&A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윤명철 지음. 안그라픽스 펴냄. 1만원.

◇인터넷 숭배 =인터넷으로 상징화된 과학기술이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지를 깊이 성찰한 책. 프랑스의 사회학자가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터넷 만능주의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저자는 다양한 사상·문화 조류와 인터넷의 연관성을 추적하면서 인터넷이 투명성과 개방, 법 지배의 거부 등에 대한 믿음을 기초로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인터넷의 미래에서 인간이 겪게 된 부작용도 지적한다.필립 브르통 지음. 김민경 옮김. 울력 펴냄. 9000원.



◇시데레우스 눈치우스: 갈릴레이의 천문노트=근대 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망원경으로 직접 별을 바라보며 관찰한 별의 관찰 일지. 이 책은 갈릴레오가 그 당시를 지배하던 세계관으로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위대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자신의 생각이 어떻게 변하게 됐는지를 차분하게 전개해 가고 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지음. 앨버트 반 헬덴 역해. 장헌영 옮김. 승산 펴냄. 9500원.

◇초콜릿 우체국:황경신의 한뼘스토리=한뼘밖에 안될 만큼 짧지만 손바닥에 그려진 수많은 손금만큼 다양한 얘기를 담은 소설집. 이 책은 잡지 ‘페이퍼(PAPER)의 편집장인 저자가 1997년부터 연재해온 글을 모은 것이다. 나른한 상상력과 작가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스케이트를 타고 싶은 코끼리, 날씨를 파는 여자, 시적인 존재를 찾는 크릴새우 이야기 등을 41편의 짧은 소설에 담아냈다. 황경신 지음. 북하우스 펴냄. 1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