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는 중소·중견 전자업계들의 구매조달분야의 경비절감과 원활한 전자부품 공급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e프로큐어먼트(Procurement)’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e프로큐어먼트 시스템은 업계와 공동으로 구조·기능·설계 등을 맞춤형식으로 개발할 방침이며 오는 10월 참여 기업의 거래처 망을 하나의 풀로 구성해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1단계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전자업계에 맞는 주문 발주, 납입통지, 공동구매를 위한 전자입찰 등의 기능이 포함된 업계 공동의 시스템을 2단계로 개발키로 했다.
진흥회는 2단계 시스템이 개통되면 전자업계간 주문과 발주문서가 연간 50% 가량 줄어들고 구매비용도 각 기업당 1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5년 하반기에는 3단계로 기업들의 전사자원관리(ERP) 등 기간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는 어텝터의 개발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진흥회는 지난 9일 전자업계 임원 조찬회의를 개최해 시스템 구축 계획을 설명했으며 이날 6개 업종 13개사가 참여키로 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