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대표 박정인 http://www.mobis.co.kr)가 다임러 크라이슬러에 자동차 조향장치의 핵심부품인 스티어링 칼럼(Steering Column)을 국내 부품 회사로서는 처음으로 공급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7월부터 2008년까지 연간 30만대, 총 350 억원 규모의 부품을 납품하게 되며,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현대모비스 스티어링 칼럼을 올해 양산에 들어가는 RV차량에 장착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공동개발업체인 남양공업에서 다임러 크라이슬러에 수출하는 제1호 제품의 생산 출고식을 가졌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현대모비스 연구소에서 지난 2000년부터 약 2년여 기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된 이 부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부품수를 70% 수준으로 단순화 한 것이 특징으로, 재질도 스틸(Steel)이 아닌 알루미늄을 사용해 무게는 가볍고 강도는 획기적으로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GM, 포드 등 완성차 업체와도 수주 상담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올해의 두 배가 넘는 2억달러 상당의 OEM 부품 및 용품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사진설명: 수출품을 실은 트럭 앞에서 현대모비스 최정식 부사장(왼쪽)이 공동개발업체인 남양공업 홍성종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