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에 세계 전체 TV 출하량은 12% 감소한 반면 LCD TV 출하량은 작년 4.4분기에 비해 31%나 늘어났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가 발표한 1.4분기 TV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의 LCD TV 출하량은 총 168만대로 직전분기의 130만대에 비해 3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LCD TV의 총 매출 역시 27억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27% 늘어났다.
반면 전체 TV 출하량은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3850만대로 12%나 감소했다. LCD TV를 제외하고 CRT TV, PDP TV, 프로젝션 TV 판매량도 전분기에 비해 모두 줄어들었다.
아이서플라이는 이 같은 LCD TV의 호조세가 “강한 공급 압력으로 인해 판매 단가가 떨어져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올해 LCD TV의 판매는 전년대비 2.3배 가까이 증가한 856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