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처럼 여러분도 꼭 재기하세요.’
하이닉스반도체(대표 우의제) 영동사옥 업무팀과 협력업체 직원 26명이 지난 23일 서울역 앞 지하보도에서 120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무료 급식을 활동을 벌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92년부터 서울역·남산 등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는 김범곤 목사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이다.
봉사에 참가한 한 직원은 “하이닉스가 어려움을 딛고 회생한 것처럼 노숙자들도 다시 재기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봉사 활동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업무팀은 다음달에는 안산 소재 외국인 노동자 쉼터를 찾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 회사 직원들은 서울·이천 등에서 동아리별로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천공장 기숙사 자치회, 청주공장 기숙사 자치회, 메모리연구소 FAB운영팀 등이 고아원, 비인가 장애인 수용시설, 독거노인 등을 찾아 매월 봉사하고 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