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회장 박용오)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 두산·두산중공업·두산산업개발·두산메카텍·HSD엔진·오리콤·삼화왕관 등 두산그룹 주요 7개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자율준수 관리자를 임명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선언문을 낭독했다.
박용오 회장은 선언문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활동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회사윤리강령 실천과 공정거래관련법 자율준수를 통해 모든 임직원의 업무와 역량을 글로벌 스텐더드 수준으로 높이자”고 말했다.
두산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별로 자율준수 관리자를 임명하고 자율준수편람 및 문서관리규정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내정보망을 개설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공정거래법규 위반자에 대한 신고제 및 제재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으며 공정거래 관련 교육을 신입사원 기초교육과 윤리경영 교육과정에 편성시키고 평가결과를 인사고과에 반영키로 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사진설명: 두산 유병택 부회장(오른쪽)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관리자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