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는 7월부터 디지털 사진의 온라인 주문과 함께, 출력기가 없는 동네 사진관을 통해서도 사진인화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이미지닷 직원들이 출력기로 인화된 디지털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이미지닷(대표 김철동 http://www.imagedot.co.kr)은 오프라인 사진관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온라인 사진관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온라인 인화 네트워크서비스(일명 큐넵스)’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미지닷은 기존 사진관이 ‘큐넵스’를 도입할 경우 불과 15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사진관을 온라인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PC와 인터넷만 있으면 디지털 출력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제공받아 기존 사진관 업무는 물론 디카 고객들의 온라인 인화주문을 받아 독자적인 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삼각 구조의 P2P통신 네트워크로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온라인 인화 서비스의 통신구조는 수신처에서 각자 서비스를 갖추고 접속된 사용자들의 주문파일을 올려 받는 수직 계열의 서버-단말간 통신방식인 데 비해 이 회사는 양자 간의 통신이나 거래 관련 주문정보를 중앙서버가 일괄적으로 관리토록 했다. 이로써 양자 간의 통신은 사진파일만 전송하면 되는 단순한 구조다.
이 회사는 이 솔루션을 이미 지난 3월 대한프로사진가협회에 제공, 사진관의 디지털전환 지원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웹호스팅 및 전자결제시스템은 엠씨에이티(대포 홍영민)가 담당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사진출력 주문 파일의 수신에는 일반 PC와 ADSL라인만 있으면 되므로 큰 비용이 들지 않고 오히려 효율적인 통신이 가능하다”며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그동안 디카 사용자들이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몰려 존폐의 기로에 있던 지역 사진관과 현상소들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하기자@전자신문, yh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