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ITS 프로젝트 5파전 확정

 올해 지방자치단체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3단계 ITS 프로젝트가 5파전으로 확정됐다.

 서울시가 도시고속도로 3단계 ITS 프로젝트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일찌감치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대우정보시스템과 LG CNS, 포스데이타 등 3개 업체 외에 한전KDN과 쌍용정보통신이 막판에 합류, 5파전으로 확대됐다.

 서울시는 이 5개 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를 토대로 사업수행 및 기술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다음 달 10일경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가 285억원으로 올해 단일 ITS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점과 향후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ITS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레퍼런스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간 SI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지난 해 고속도로 우회도로 ITS 프로젝트를 수주한 대우정보시스템과 지난 2001년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2단계 ITS 1공구 프로젝트를 수행한 LG CNS는 당초 예상처럼 각각 서울통신기술 및 SK C&C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국전력 IT 자회사인 한전KDN은 LG기공과 짝을 이뤘고 쌍용정보통신은 삼성전자 컨소시엄에 부사업자로 참여하는 형태로 입찰에 참가했다.

 반면 지난 해 최대 규모의 ITS 프로젝트였던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2단계 2공구 사업을 수주,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포스데이타는 별도의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