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프로그램 매수의 힘으로 이틀째 올랐다. 25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15.90포인트(2.08%) 상승한 779.03에 마감됐다. 지수는 0.11포인트 오른 763.02로 출발했으나 오전에 프로그램매매가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들은 252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120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기관의 프로그램매매는 1955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272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66% 오른 48만2000원에 장을 마쳤고 삼성SDI(4.31%), LG전자(3.77%) 등도 크게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사들 대부분이 강세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한 50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21개로 상승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코스닥=기관 매수세로 2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1.19 포인트(0.32%) 높은 367.6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5.53 포인트(1.51%) 오른 371.94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지수는 전날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이 0.27%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들어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상승세를 회복했다. 거래소에서 삼성전자 강세와 더불어 코스닥의 LCD, 반도체 관련 부품·재료 업체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 33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솔본이 7.24% 상승한 것을 비롯해 레인콤(6.04%), 지식발전소(5.69%), 유일전자(5.32%), 엠텍비젼(4.64%), 안철수연구소(4.3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상승 종목은 480개, 하락 종목은 300개였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