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 미 증시에서 나스닥은 1.95% 오른 2025.47로 마감, 2000선을 회복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0.43% 하락하는 등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했다. S&P500도 소폭(0.07%) 내렸다.
2분기 기업들의 실적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있지만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이라크 주권 이양 등 굵직한 이슈를 앞두고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한주간 발표된 경제지표는 방향이 엇갈렸다.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9%로 발표됐다. 이는 전달의 잠정치 4.4%에 못 미치는 것이다. 반면 미시간대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5.6을 기록, 추정치는 물론 전달의 90.2 보다 월등히 높아졌다.
뚜렷한 상승장은 아니었지만 기술주들의 오름세는 부각됐다.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한주간 모처럼 5.70%나 오르는 강세였다.
주요 종목 가운데는 인터넷 업종의 야후와 아마존이 각각 8.86%, 4.44% 오르는 상승세로 부각됐다. 모토롤라도 5.42% 올랐으며 통신장비 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스와 퀄컴도 각각 9.51%, 3.90% 상승했다. 반면 통신서비스업종의 S BC와 AT&T는 3.25%, 9.00% 하락하며 낙폭이 컸다.
인텔은 일부 칩셋을 리콜한다는 소식으로, HP는 노트북 컴퓨터에 장착된 일부 메모리칩 결함을 밝히며 주말 주가가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하나로통신 해외 주식예탁증서(DR)는 한주간 7.41%나 상승해 부각됐다. 반면 웹젠은 1.76% 오르는 데 그쳤고 미래산업은 보합으로 한 주를 마쳤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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