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LCD 유리 기판 제조업체인 삼성코닝정밀유리(대표 이석재)가 올 상반기에만 5개의 용해로를 새로 가동,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디스플레이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에서 새로 가동된 용해로는 대만코닝의 2개와 일본업체인 NHT의 1개 등 모두 3개에 그쳤지만 삼성코닝정밀유리는 5개를 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코닝을 포함한 코닝 관계사들이 TFT 유리 전체 시장의 60%를 크게 초과하고 5세대 이상에서도 시장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하반기에도 추가로 용해로 증설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코닝이 아사히, NEG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경쟁업체에 비해 투자 여력이 큰 데다 용해로 건설이 용이한 퓨전 방식 유리생산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타 경쟁사의 증설 계획을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