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의 최고경영자(CEO)를 LG전자에서 계속 선임하게될 전망이다.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는 최근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서 LG전자와 필립스의 지분율이 각각 25% 이상을 유지할 경우, LG전자는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사내 이사 2명을 선임하고 필립스는 최고재무담당이사(CFO)를 포함한 2인의 사내이사를 선임토록 주주간 계약서(Shareholder`s Agreement)를 다시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필립스LCD는 지난 99년 합작당시 양사가 3년마다 돌아가면서 최고경영자 선임권을 행사하기로 계약했었다.
또한 이번 주주간 계약사에서는 양사가 각각 사외이사 2명씩, 그리고 공통 추천 1명 등 총 5명의 사외이사를 두기로 해 이사회 구성은 총 9명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LG필립스LCD의 이사회 구성과 이사 선출은 각사의 지분에 따라 변경되게 된다.
또한 LG필립스LCD는 내년 7세대 라인(P7) 투자에 3조 9000억(34억 달러)∼4조 8000억원(42억 달러)을 투입키로 해 올해 대비 15∼40%정도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한편 LG필립스LCD는 지난 5월 기업공개를 통해 조성키로 했던 2조 3000억 원보다 30% 줄어든 1조 6300억 원의 기업공개 금액을 지난 26일 최종 확정, 한·미 주식 발행기관에 제출했다.
한편,지난 2002년 필립스에서 CEO선임건을 확보했으나 구본준 부회장을 다시 CEO로 추천, 구본준 부회장이 5년째 CEO를 맡고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