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토초(1펨토=1000조분의1) 영역의 극히 짧은 시간에 1000조 와트의 초고강도 레이저를 발생하는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의 이용자 그룹이 구성된다.
광주과학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APRI·소장 이종민 http://apri.kjist.ac.kr)는 30일 서울대·연세대·한국과학기술원·한국원자력연구소·한국전기연구원·인스텍 등 국내 대학 및 연구소, 기업체의 레이저 분야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의 이용자 그룹을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이용자 그룹은 오는 2008년까지 480억원이 투입돼 국내에서는 광주시 북구 오룡동에 위치한 APRI에 처음 구축되는 극초단 광양자빔의 장비 도입 및 시설 운용, 연구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용자 그룹은 극초단 광양자빔의 적극적인 활용과 국제 공동를 통해 △고출력 광학부품 △초고속 광통신 부품의 특성 평가 △실시간 생체 관측 및 초정밀 레이저 시술 △차세대 초정밀 레이저 가공 기술 등에 기여할 방침이다.
APRI는 이러한 이용자 그룹의 활성화를 위해 29일부터 이틀간 ‘제1회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 이용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펨토초 레이저 개발분야를 비롯해 펨토초 고출력 레이저 응용분야와 극초단 광양자빔 연구시설 구축사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