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TIP>
여름방학 톡톡 튀는 이색 아르바이트 인기
- 즐기면서 실속 차리는 “일석이조” 아르바이트가 인기몰이중
대학생들의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아르바이트 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색 아르바이트가 있어, 아르바이트 전문 사이트 알바몬(http://www.albamon.com)의 추천을 받아 소개한다.
◇‘해수욕장’ 아르바이트=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해수욕장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공고도 늘고 있다. 매년 등장하는 아르바이트지만, 휴가를 즐기면서 용돈도 마련할 수 있고 특정한 제한이 없어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정도 근무하며, 해수욕장에서 입장, 주차료 징수, 방송안내, 질서계도 등을 한다. 짧은 기간에 해수욕을 즐기면서 용돈도 마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매년 여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색 업종이다. 수영장 안전요원 또는 관리보조 아르바이트가 대표적 사례다. 안전요원자격증 없이도 일당 3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기업 인턴 아르바이트=낮아지는 실업률에 비해 비정규직, 경력직을 선호하는 등 불안정한 취업시장으로 인해 대학생들 사이에서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취업 성패를 좌우한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방학기간에 기업에서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경력을 쌓는 대학생들도 늘고 있다. 기업에서 인턴으로 활동할 경우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단점은 있으나 시간제 아르바이트에 비해 보수도 높고 능력을 인정받을 경우 채용을 고려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여서, 기업에서 인턴이나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 ‘방콕형’ 아르바이트=집 밖으로 나가기 싫은 사람은 방에서 일하는 ‘방콕 알바’가 제격이다. PC, 인터넷, 번역 등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야 한다. 워드입력 아르바이트, 출판사 교정 아르바이트는 A4용지 1장당 2000∼3500원을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 제작과 디자인, 인터넷 쇼핑몰 관리 아르바이트 등은 월 30만∼40만원을 벌 수 있다. 번역 아르바이트도 짭짤하다. 3급 번역사의 경우 하루 5시간 일하고 월 평균 120만원 정도의 고수입을 올릴 수 있다.
◇‘`K리그’ 프로 축구장 아르바이트=신종 아르바이트는 아니지만, 2002년 붉은악마의 주축이 되었던 대학생들의 관심이 국내 프로축구 ‘K리그’로 몰리면서 아르바이트 지원자도 평소보다 2∼3배로 많아졌다. 많아진 관람객으로 인해 최근 아르바이트 수요도 증가 추세에 있는데, 구체적인 업무로는 매표, 응원석 질서유지, 벤치닦기, 유니폼 세탁 등 다양한 단순노동 중심이다. 그러나 용돈마련과 동시에 좋아하는 축구선수를 가까이에서 직접 볼 수 있어 특히 여대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 창업 아르바이트 (전공, 끼 살려)=타고난 손재주를 살리거나, 전공분야를 활용한 창업 아르바이트도 이색적이다. 최근 이화여대 앞이나 홍익대 앞에서 직접 만든 액세서리나 소품을 판매하는 대학생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독특하고 하나뿐이라는 장점으로 또래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전공과 별도로 손재주를 활용해 종이학이나 꽃다발 등을 만들어 창업하는 학생들도 있다.
◇무료 봉사활동=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대학생들의 대표적인 농활, 야학 강사 이외에도 구청이나 동사무소를 통해 무료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는 ‘과외교실’ 봉사활동도 있다. 과목은,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은 물론, 한자교실, 미술교실 등으로 다양한데, 무보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학생들이 지원하여 선발에 어려움을 겪는 곳도 있다.
◇ 힘들지만 짭짤한 막노동=체력에 자신 있다면 노무직 아르바이트에 도전해보자. 이른바 ‘공사판 막노동’이라고 불리는 아르바이트로 근무강도는 세지만 보수가 높다. 일당 5만∼8만원선. 중장비 보조기사 자리를 구한다면 한달에 120만원은 거뜬하다. 고층건물의 창을 닦는 아르바이트도 짭짤하다. 위험수당이 붙어 일당이 5만∼8만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