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S테크놀러지(대표 안민혁 http://www.ots-kr.com)는 일본 라미네이터 업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인 이리코그룹(IRICO GROUP)으로부터 PDP 전용 라미네이터 1대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PDP용 라미네이터를 9월30일까지 베이징에 위치한 이리코 그룹의 파일럿 생산 라인에 투입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PDP 양산 라인에 라미네이터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OTS테크놀로지 김 정 상무는 “이리코 그룹은 중국 최초로 내년부터 PDP를 양산할 계획으로 현재 파일럿 라인을 구축중에 있다”며 “이번에 공급하는 PDP 전용 라미네이터는 60인치 급 대형 제품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시장 잠재력이 큰 중국 PDP 제조 시장에 국산 장비 업체가 일본 제품을 제치고 첫 진출하는 선봉 역할을 했다는 점과 자사 제품에 대한 기술 경쟁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OTS테크놀러지는 지난 99년 삼성SDI를 시작으로 LG마이크론·LG전자 등에 PDP용 라미네이터를 납품, 성능 및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
한편, 중국 이리코그룹은 중국의 유수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로 CRT·LCD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에 PDP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