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의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이 완료됐다.
BC카드(대표 이호군)는 한국증권전산, 한국EMC 등과 함께 서초동 주전산센터와 증권전산의 안양 백업센터를 잇는 DR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약 7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시스템 환경 분석, 재해복구 전략 및 프로세스 수립, 시스템 설치, 종합 테스트 등을 거쳐 마무리됐다.
이번에 구축된 DR시스템은 기간계 DB 업무, 콜센터 관리 등 모든 신용카드 업무 데이터가 동기방식으로 실시간 이중화되며 재해발생시 2시간 내 복구가 가능하다. 또 ‘EMC 타임파인더’를 통해 생성된 별도의 데이터 복제본을 활용, 평상 시에도 백업센터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테스트 등 전산업무를 분산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전산센터와 백업센터는 이중화된 광통신망과 DWDM 장비로 연결됐고 영업점과 백업센터는 가상 사설망(VPN)을, 대외기관은 전용회선을 이용해 재해복구시스템 운영비용을 줄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EMC의 ‘EMC 시메트릭스 DMX’ 등 총 25테라바이트(TB) 규모의 스토리지 시스템과 재해복구 솔루션인 ‘EMC SRDF’ 등 21개 소프트웨어 제품들, 그리고 SAN 장비인 ‘EMC 커넥트릭스’ 8대가 공급됐다.
남을우 BC카드 상무는 “BC카드의 기술참조모델(TRM/SP)과 개발 방법론을 적용해 표준화된 기술요소를 구현함으로써 프로젝트 수행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이번 DR시스템은 IT자원 활용을 극대화해 비용절감 효과도 낳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