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에 대한 조회공시의 절반 정도는 주가 급등락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등록기업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건 줄어든 총 174건(140개사)이었다. 이 가운데 주가 및 거래량의 변동과 관련 있는 시황변동 조회공시는 82건(47.1%)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58.7%(105건)보다는 줄어들었으나 지난 2002년 같은 기간의 14.8 %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보도·풍문과 관련된 조회공시는 92건으로 지난해(74건)보다 24.3% 증가했지만 2002년(144건)에 비해선 36.1% 감소했다. 이와 관련 코스닥증권시장 이동림 팀장은 “공정공시제도 시행(2002년 11월)으로 장래경영계획·실적예측 등이 조기에 공개 되면서 관련 풍문이 시행 전보다 월등히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은 시황변동의 경우 ‘특이사항 없음’ 답변 비율이 29.3%(24건)으로 2002년 72%(18건), 2003년 41%(43건)에 이어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 보도·풍문과 관련해서는 ‘사실무근’ 이라는 답변이 6.5%(6건)으로 지난해 5.4%(4건)보다 조금 많았다.
한편 넥사이언·쓰리소프트·코웰시스넷·제이스텍·케이앤컴퍼니 등 5개사는 올 상반기에만 3회 이상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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