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 구축 솔루션 세미나` 요약

사진; 29일 서울교육문화회관 ’2004 홈네트워크 구축 솔루션 세미나/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휴대폰을 통한 제어가 가능한 가정내 영상 보안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미래 꿈의 가정인 홈네트워크의 기술적 산업적 동향을 살펴볼 ‘홈네트워크 구축 솔루션 세미나 및 전시회’가 2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유무선 통신업체와 가전기기 업체, 건설업체, 홈네트워크 솔루션 및 부품 업체등에서 250여명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KT 염남환 부장은 “VOD 위주로 홈네트워크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하기에는 부족하다”며 “VOD를 비롯해 원격검침, 원격진단, T커머스 등 단계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이우승 팀장은 “홈네트워크 서비스가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를 통한 호환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우선 컨소시엄 내에서 기기간 연동의 핵심인 프로토콜을 통일해 호환성을 확보한 다음, 디지털홈 포럼의 표준화 활동과 연계해 컨소시엄간 호환성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강재경 박사는 “디지털홈 장비 시장은 2002년 509억달러에서 2007년 1183억달러로 연평균 18% 늘어날 전망이며, 미국 홈네트워크 가입가구수도 2003년 4월 810만가구에 비해 2008년에는 4배 이상 늘어나는 등 홈네트워크 산업은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통신 윤원택 차장은 “홈네트워크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시점은 2006년은 돼야 할 것으로 본다”며 “하나로통신은 서비스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되, 시장에서의 수요가 아직까지 크기 않은 상황이어서 초기부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차별화하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다.

 서울통신기술 윤기권 수석은 “이동통신사업자의 홈네트워크 서비스 개발 참여로 휴대폰과 홈네트워크의 결합이 가속화하는 등 방송 통신의 융합 현상이 반영되고 있으며 FTTH망 구축을 통해 고속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