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대표 양춘경)가 올해로 다섯번째 ‘루슨트 글로벌 과학 장학생’을 선발하고, 29일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된 이 에스더양(고려대 전자공학과 2년)과 박중우군(한국과학기술원 전자전산학과 2년)에게는 5000달러의 장학금과 국내 인턴쉽의 기회가 주어진다.또 다음달 23일부터 일주일간 미국 본사에서 열리는 ‘글로벌 장학생 회의’에 참석해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52명의 장학생들과 함께 루슨트의 전문가들로부터 세계 통신 기술 전망에 대해 듣고, 벨 연구소 과학자들과 공동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하게 된다.
한국루슨트 양춘경 사장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앞으로 세계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커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시상식에는 작년 수상자인 하헌재군(고려대)과 임동일군(KAIST), 재작년 수상자인 김윤구군(서울대)도 함께 참석해 후배들을 축하하고 글로벌 장학도 회의에서의 경험담을 나누었다. 하헌재군과 임동일군은 올 여름 한국 루슨트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계획이다.
루슨트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장학 프로그램의 운영, 관리 전과정을 한미교육위원단에 위임했으며, 전기공학, 컴퓨터공학,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하는 대한민국 국적의 4년제 대학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학교 성적과 영어 능력을 중심으로 서류 전형과 인터뷰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